[시사주간=황채원 기자] '민주주의·민생 살리기 전국 순회'에 나선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3일 경남을 찾았다.
김 대표와 민홍철 의원, 박용진 대변인 등 일행은 3일 오후 3시 낙동강 창녕함안보를 찾아 4대강 사업으로 들어선 보와 주변 현장을 둘러보았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인제대 박재현 교수로부터 세굴과 재퇴적, 녹조와 수변 생태계 교란 등 4대강 사업에 따른 보 설치로 나타나고 있는 여러 부작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박 교수는 "창녕함안보 아래 세굴 현상으로 27m 정도가 파였다"며 "특히 보가 만들어진 이후 유속이 느려지거나 없어져 녹조가 발생, 수질악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보 하류에 있는 주민들이 앞으로 수질이 더 나빠진 물을 마시게 될 것이 걱정"이라며 "세굴로 인한 보의 안정성도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대표 일행은 창원으로 이동, 중앙동 한서병원 앞에서 당원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숙자 김한길의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김 대표는 토크콘서트에서 국정원 개혁과 박근혜 대통령의 기초노령연금 축소 등 복지공약 파기에 대한 지역여론을 듣고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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