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밥·약밥·복쌈·나물반찬·국수 등 먹어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15일은 정월대보름이다.”
북한 국영미디어 ‘조선의 오늘’은 “15일 정월대보름은 설명절 다음에 오는 민속명절로 삼국시기에도 쇠였고 고려시기에는 정월대보름이 연중 크게 쇠는 명절의 하나였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을 민속명절로 이르는 말로서 설명절 다음에 맞는 보름이라는데로부터 유래됐다”며 “지난 시기에는 정월대보름을 ‘상원’이라고도 했으며, 그것은 새해에 들어서서 처음으로 맞는 보름이라는 데로부터 쓰인 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월대보름 명절은 보통 14일부터 시작돼 14일은 ‘작은 보름’, 15일은 ‘큰 보름’, ‘대보름’이며. 이날 달맞이와 횃불놀이를 했다”고 덧붙였다.
또 “대보름날 독특한 음식으로는 오곡밥과 약밥, 복쌈, 나물반찬, 국수 등이 있다”며 “오곡밥을 검은 나물(취)에 싸서 먹는 복쌈풍습은 새해에 복을 받아서 행복해지기를 바라는데서 생긴 것이고 나물반찬은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하면서 묵은 나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정월대보름 민속놀이로는 연띄우기, 밧줄당기기, 바람개비놀이가 있으며 초겨울부터 시작된 연띄우기는 정월대보름때에 이르러 대성황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조선중앙TV는 14일 밤 8시 날씨를 통해 “량강도와 함경북도 일부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눈이 내렸다”며 “13일 0시부터 14일 오후 5시까지 적설량은 문천 32㎝, 고원 31㎝, 요덕 26㎝, 원산 25㎝, 금야 23㎝, 천내 23㎝의 폭설이 내렸다”고 보도했다.
또 “15일 정월대보름에는 북부내륙과 동해안 중부이북 등에 산발적인 눈이 내리고 그 밖의 지역은 개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온이 제일 낮은 지방은 백두산지구로 -27도, 기온이 제일 높은 지방은 락원지방으로 2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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