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에너지업체 수익은 전쟁의 횡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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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에너지업체 수익은 전쟁의 횡재”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11.0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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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올린 이익 환원하라”
더 높은 세금과 더 높은 규제 경고
오클라호마시티=AP
오클라호마시티=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에너지 생산업체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가격 급등으로 이익을 올렸다고 비난했다.

1일(현지시간) 바이든은 "오늘날의 기록적인 이익은 그들이 새로운 일을 하거나 혁신적인 일을 하기 때문이 아니다. 이 수익은 전쟁의 횡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열린 긴급발언에서 세제안 추진 가능성을 제기했다.대통령은 석유회사들이 "생산과 정제 능력을 늘림으로써 미국에 투자하기 위해 소비자와 지역사회, 국가를 위해 행동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좁은 사리사욕을 넘어 행동할 것"을 촉구했다.

"만약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초과 이익에 대해 더 높은 세금을 낼 것이고 더 높은 규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은 이 규제의 세부사항이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행정부는 의회와 협력해 선택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이러한 회사들은 전쟁 이익을 중단하고, 이 나라에서 그들의 책임을 다하며, 미국인들에게 휴식을 주고, 여전히 매우 잘 해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지난 금요일, 대통령은 엑손과 셸을 기록적인 이익을 낸 두 회사로 지목했으며, 지난 분기에 6개의 가장 큰 석유 회사들이 "700억 달러의 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 주 엑손모빌의 CEO 대런 우즈는 "미국에서 우리 업계가 이익의 일부를 미국 국민에게 직접 돌려주는 것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이미 전략석유 매장량에서 1억8000만 배럴의 석유를 방출하는 전례 없는 조치를 취했고, 판매가 이뤄진 6개월 동안 석유업계가 생산량을 늘리도록 공개적으로 그리고 비공개로 압력을 가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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