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정은 소총 사격···‘Nikon’이 왜 거기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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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정은 소총 사격···‘Nikon’이 왜 거기서 나와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08.0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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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총 시험사격 장면 저격무기공장서 진행
북한 정찰위성 카메라도 외국제 사용한듯
김정은 사용한 '조준경'은 30만~40만원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소총 사격하는 가운데 조준경에 'NICON'이 선명하다. 사진=시사주간 DB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소총 사격하는 가운데 조준경에 'Nikon'이 선명하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5일 중요 군수공장을 잇달아 시찰하고 소총 시험사격을 했는데 조준경에 ‘Nikon(니콘)’이 그대로 노출됐다.

조선중앙통신이 6일 공개한 사진을 보면 흰색 인민복 차림에 빵모자를 쓴 김정은 위원장이 조준경 렌즈로 목표물을 겨냥해 소총을 시험 사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소총 시험 사격 장면은 저격 무기 생산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저격무기 소총을 사격하면서 일제 니콘 조준경을 사용한 것으로 보면 북한의 광학기술 수준이 높지 않다는 것을 대변하고 있다.

소총 사격을 하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 사진=시사주간 DB
소총 사격을 하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 사진=시사주간 DB

이와 관련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5월 31일 발사한 우주발사체(천리마 1형)는 정찰위성으로서 군사적 효용성이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단정적인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번 인양 작전에서 건져낸 잔해물에는 위성체에 달린 카메라 등 광학장비나 부품, 광학카메라가 들어간 경통 등이 일부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메라 등 광학장비 부품을 보면 북한이 자체 제작했는지, 외국에서 수입했는지를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해상도까지 파악할 수 있는데 위성체에 들어간 광학장비 부품은 외국제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위원장이 소총 시험 사격 당시 사용한 'Nikon' 조준경으로 보면 정찰위성 광학장비나 부품, 광학카메라도 니콘을 사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니콘 조준경은 30만~40만원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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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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