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태풍 6호 ‘비상’···“직접 영향 받는다” 대비책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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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태풍 6호 ‘비상’···“직접 영향 받는다” 대비책 주문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08.0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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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남북도 바닷가 250~350㎜ 예보
동해안 지역에서는 10~15m ‘센바람’
10~11일 동해안 70~100㎝ 해일경보
북한 조선중앙TV는 7일 밤 8시 날씨를 통해 6호 태풍이 직접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사진=조선중앙TV
북한 조선중앙TV는 7일 밤 8시 날씨를 통해 6호 태풍이 직접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사진=조선중앙TV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돼 북한도 태풍 대비에 나섰다.

조선중앙TV는 7일 밤 8시 보도를 통해 “지난달 28일 필리핀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6호는 현재 일본 규슈 남쪽 300㎞ 부근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천천히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TV는 “태풍은 10일 경상남도 남부 해안으로 상륙한 후 계속 이동하면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우와 많은 비가 예상돼 9일 밤~10일 사이에 강원도와 함경남도 남부의 바닷가 지역에서, 10~11일 오전 함경남도 북부와 함경북도의 바닷가 지역에서 폭우를 동반한 250~35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10~11일 오전 강원도와 함경남북도의 내륙지역과 나선시에서 폭우를 동반한 100~150㎜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6호 태풍의 영향으로 10일 황해남도 용연군 등 일부 지역에서, 10~11일 오전 동해안 지역에서 초속 10~15m의 센바람이 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사진=조선중앙TV
사진=조선중앙TV
사진=조선중앙TV
사진=조선중앙TV
사진=조선중앙TV

특히 강원도 고성, 이원, 명간군과 함경남북도 바닷가의 일부 지역에서는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TV는 또 제6호 태풍으로 10일 오전~11일 오전 동해안에서 70~100㎝의 해일이 일 것으로 예상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제6호 태풍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것이며 전당의 당조직들은 최대로 각성분발해 자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투쟁을 강력히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신문은 “신속하고 적실한 대책을 철저히 세우지 않는다면 올해에 들어와 지금까지 성실한 땀과 노력으로 떠올린 그 모든 성과들이 일거에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조직들은 과학적인 예측과 치밀한 작전, 완강한 집행력으로 자연의 광란으로부터 인민의 안녕을 지키고 당의 경제정책집행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독려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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