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미국 국무부는 22일 연방관보를 통해 올해 8월 31일부로 만료될 예정인 미국인의 북한 여행 금지조치를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북한에는) 미국 시민들에 대한 체포 및 장기 구금에 대한 심각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고, 이는 미국인들의 신체적 안전에 즉각적 위험이 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미국 여권에 대해 특별히 허가되지 않는 한 북한을 방문, 입국 또는 경유하는 여행 목적으로의 사용을 금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 정부는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귀환한 뒤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지난 2017년 9월1일 처음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내렸다.

올해 6번째로 연장된 이번 북한 여행 금지 조치는 오는 9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미 국무장관이 연장 또는 취소하지 않는 한 2024년 8월 31일 만료된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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