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김군옥잠수함’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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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김군옥잠수함’ 진수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09.0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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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 참석 “핵무장화 강조”
국가핵억제력 질량적-비약적으로 강화
제841호 동해함대관하 수중함전대 이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인 '김군옥영웅함' 진수식에 참석했다고 노동신문이 7일 밝혔다. 사진=X(트위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인 '김군옥영웅함' 진수식에 참석했다고 노동신문이 8일 밝혔다. 사진=X(트위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인 ‘김군옥영웅함’을 건조했다고 8일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진수식에 참석해 “해군의 핵무장화”를 강조했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우리 당의 혁명위업에 무한히 충직한 영웅적인 군수로동 계급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우리 식의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하여 창건 75돐을 맞는 어머니 조국에 선물로 드리였다”고 밝혔다.

신문은 “첫 수중핵공격함선의 장엄한 탄생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군무력강화의 새로운 장의 서막을 알리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하여 국가핵억제력을 질량적으로, 비약적으로 더욱 확대강화 해나가려는 우리 당과 정부의 드팀없는 의지가 더욱 선명하게 시위된 잠수함 진수식”이 6일 열렸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진수식에서 직접 연설했으며 리병철·박정천 원수, 김덕훈 내각총리, 김명식 해군대장 등 당·군부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신문은 첫 잠수함의 이름이 ‘김군옥영웅호’로 명명됐다면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명령에 따라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제841호가 조선인민군 해군 동해함대관하 해당 수중함전대에 이관됐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새로 건조한 잠수함의 이관증서를 해군 동해함대관하 해당 수중함전대장에게 수여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제841호 김군옥영웅함은 우리 해군무력의 핵심적인 수중공격수단의 하나로서 자기의 전투적사명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면서 “당과 그의 혁명공업전사들이 숭고한 이상과 무비의 창조투쟁으로 출산한 선진해양강국건설 대업의 첫 산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당 중앙은 해군무력강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실질적으로 담보하기 위해 우리 함선공업의 가일층 도약을 결심했으며 함선공업의 중흥은 더는 물러설 길이 없고 반드시 실현시켜야 할 최중대과제”라면서 “앞으로도 연속적으로 수중 및 수상전력의 현대성을 계속 제고해 나가며 우리 해군의 핵무장화를 계속 추진해나갈 전략전술적구상을 천명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진수식을 기념해 당과 정부의 간부들, 해군의 주요지휘관들, 잠수함공장 책임일군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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