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성과 칭송···“세계 정치 흐름 확고히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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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성과 칭송···“세계 정치 흐름 확고히 주도”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09.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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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역사적 대외 혁명 활동”
“수령 숭배열기 더욱 뜨겁게 분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에서 대대적 성과를 거뒀다며 칭송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자 1면 사설에서 김정은의 방러를 “역사적 대외 혁명 활동”으로 치켜세우며 “조로(북러) 친선과 협조, 선린우호 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강화 발전시키시고 반제 자주 위업 수행을 위한 정의의 투쟁을 힘있게 고무 추동하셨다”고 기술했다.

그러면서 “공식 친선 방문의 나날 온 행성은 세계적 정치 지도자의 중대하고도 의미 있는 행보로 세차게 진감했고 이 땅에서는 수령 숭배의 열기가 더욱 뜨겁게 분출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방문을 통해 세계 정치 흐름을 확고히 주도해 나가는 주체 조선의 국제적 지위와 영향력이 온 세상에 다시 한번 과시됐다”면서 “우리 국가와 인민의 지위는 세계 최절정에 우뚝 솟아 빛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방러를 대성공으로 묘사하면서 그를 향한 절대 충성을 바쳐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문은 “총비서 동지의 영도 따라 나아가는 것은 영광이며 행운”이라며 “누구나 총비서 동지의 혁명 사상으로 무장하고 총비서 동지의 뜻과 의지대로만 살며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2면 기사에서 하산, 보스토치니, 콤소몰스크나아무레, 블라디보스토크 등 김정은이 찾았던 러시아 지역들을 열거하고 “거룩한 발자취가 새겨지는 지명들을 온 나라 남녀노소 누구나 불러본다”며 주민들이 열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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