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당 정치국회의 주재···방러 후속조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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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당 정치국회의 주재···방러 후속조치 논의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09.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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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치 지형에서 근본적인 변화
건설적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실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6차 정치국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X(트위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6차 정치국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X(트위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지난 20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6차 정치국 회의를 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가한 가운데 러시아 방문 결과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2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모든 분야에서 쌍무관계를 보다 활성화하고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건설적인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실행”해야 함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또 “각 분야의 협조를 다방면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조로(북러) 해당 부문들 사이 긴밀한 접촉과 협동을 강화해 두 나라 인민의 복리증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남 당 국제부장은 김 위원장의 방러 결과를 보고하며 “9월12일부터 17일까지 로씨야 연방의 여러 지역을 방문하신 데 대한 상세한 정형”을 통보하고 “로씨야연방 방문이 가지는 의의에 대하여 분석하고 전망적인 조로(북·러)관계 발전 계획들”을 소개했다.

김 부장은 “조로관계가 새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여 새로운 전략적 높이에 올라서고 세계정치 지형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당 정치국은 김 위원장의 방러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데 대하여 높이 평가”했고 이에 김 위원장은 사의를 표하며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영예로운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나갈 굳은 의지”를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정치국은 당 대회나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열리지 않을 때 당내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권력기구로, 김정은 국무위원장 시기 들어 주요 안건들이 정치국 회의에서 결정되고 있다. 

김 위원장이 귀국한 뒤 처음 열린 이번 정치국 회의를 통해 북한은 무기거래와 경제 협력 등 러시아와 논의했을 사안들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러시아 방문을 수행했던 대표단과 기념사진을 찍었고, 러시아 방문 성과 축하를 위해 정치국이 마련한 저녁 연회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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