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실질수익률 급등으로 달러 랠리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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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실질수익률 급등으로 달러 랠리 가속화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10.0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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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국채 실질 수익률 15년 만에 최고
올해 달러는 통화 바스켓 대비 3% 상승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국채 실질수익률 급등으로 달러 랠리 가속화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 데이터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을 제거한 후 투자자가 미국 국채로 얼마나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미국 10년물 국채의 실질 수익률은 4일, 2.47%를 기록하여 거의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강세 투자자는 달러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미국 통화에 대한 베팅 수익성이 더 높아졌다. 달러는 통화 바스켓에 대한 2023년 최저치에서 7% 상승했으며 10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선물 시장에서의 달러 포지션은 9월 26일로 끝난 주에 30억 7000만 달러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초 212억 8,000만 달러의 숏 포지션에서 급격한 반전이다.

상대적으로 강력한 미국 경제 성장과 함께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려는 연방준비은행의 의견은 명목 수익률을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데 도움이 됐다. 이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함께 실질 수익률을 급등시켰다.

이러한 수익률 급등은 다른 요인과 결합하여 달러화 반등을 촉진했다. 올해 달러는 통화 바스켓 대비 3% 상승했다.

다른 요인으로는 탄력적인 경제로 인해 미국이 상대적으로 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었고, 유럽과 중국보다 성장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있다. 또한 S&P 500 지수가 7월 고점 대비 7% 하락하는 등 월가의 하락에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달러에 투자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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