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루 4시간 동안 군사작전 중단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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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루 4시간 동안 군사작전 중단 합의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11.1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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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중단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아
미국, 일시 중지는 중요한 첫 번째 단계
지난 5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알부레이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살라 알딘 도로를 따라 대피하고 있다. 알부레이=AP
지난 5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알부레이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살라 알딘 도로를 따라 대피하고 있다. 알부레이=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이스라엘은 9일(현지시간) 북 가자지구 일부 지역에서 하루 4시간 동안 군사 작전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백악관 국가 안보 대변인 존 커비는 사람들이 두 개의 인도주의 통로를 따라 탈출할 수 있고 인질 석방에 사용될 수있는 일시 중지는 중요한 첫 번째 단계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같은 합의는 이스라엘의 직접적인 확인은 없었다. 또한 밤이 다가오도록 가자 지구 북쪽에서의 격렬한 전투가 소강 상태에 있다는 즉각적인 보고는 없었다.

이스라엘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은 "우리는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가자시티에서 남쪽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현지화된 정확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이 전쟁을 방해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4시간보다 더 긴 휴전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백악관을 떠나면서 "3일보다 더 긴 휴전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좌절감을 느꼈느냐는 질문에 바이든은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조금 더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앞서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관리는 CIA와 이스라엘 모사드 정보국 수장이 도하에서 카타르 총리와 만나 인질 석방과 하마스-이스라엘 전투 중단에 대한 거래의 매개 변수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난민위원회의 얀 에겔란트 사무총장은 백악관 발표에 앞서 "휴전, 포위망 해제, 무차별적인 폭격과 전쟁이 없다면 인명 피해는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스라엘과 주요 후원국인 미국은 완전한 휴전이 하마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갈란트는 기자들에게 당분간 완전한 휴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질들이 가자지구에 있는 한, 그리고 하마스 정권을 무너뜨리고 군사 및 통치 능력을 제거하는 우리의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는 한 전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정치 고문인 타헤르 알-노노는 불특정 협상이 계속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이스라엘과 어떤 거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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