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말 전원회의 개최…내년 국정운영 방향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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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말 전원회의 개최…내년 국정운영 방향 결정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12.0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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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본부청사에서 정치국회의 개최
김정은 “국가사업 활기 있게 추진” 
새년도 계획수립 대책적 문제 밝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일 본부청사에서 개최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7차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X(트위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일 본부청사에서 개최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7차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X(트위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는 1일 평양 본부청사에서 제8기 제17차 정치국회의를 열어 “12월 하순 당중앙위 제8기 제9차 전원회의를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노동신문이 2일 보도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연말 회의를 거쳐 2024년 국가 전략과 주요 사업 계획을 결정·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회의에서 “국가 사업 전반이 확고한 발전지향성을 띠고 활기있게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총비서는 “국가경제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장성 추이가 뚜렷해지고 농업과 건설 부문에서 커다란 진전이 이룩됐으며 특히 국가방위력 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사변적 변혁들이 일어났다”고 했다. 

김 총비서는 “새년도(2024년) 계획을 정확히 수립하는 데서 나서는 대책적 문제들”을 밝혔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북한은 2019년 12월28~31일 7기5차 전원회의, 2021년 12월27~31일 8기4차 전원회의, 2022년 12월26~31일 8기6차 전원회의가 열렸다. 2020년 연말 당중앙위 전원회의는 생략됐는데, 대신 2021년 1월5~12일 노동당 8차 대회가 열렸다.

김정은 총비서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신년사를 하지 않고 대신 2020년, 2022년 및 올해는 전년 연말에 열린 당 중앙위 전원회의 결과 보고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신년사를 대체했다. 지난 2021년엔 전년 연말 전원회의가 열리지 않아 노동신문에 모든 북한 주민 앞으로 친필 연하장을 게재한 바 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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