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중심 사업부도 설립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도요타 자동차 2026년까지 유럽에서 배터리 전기차 라인업을 6개 모델로 늘릴 것이며, 그 때까지 이러한 차량이 유럽 지역 신차 판매의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판매량 기준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이 회사는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2026년까지 유럽에서 연간 25만 대 이상의 배터리 구동 차량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현재 유럽에서 판매 중인 배터리 EV와 작년에 이미 선보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 외에도 10년 후반에 이 지역에서 판매할 계획인 두 가지 새로운 콘셉트의 모델을 선보였다.
하나는 2024년 유럽에 출시할 계획인 배터리 구동 소형 SUV 콘셉트 모델이고 다른 하나는 2025년 선보일 예정인 스포츠 크로스오버 모델 콘셉트다. 도요타는 2026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연간 150만 대의 배터리 구동 차량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요타는 지난 10월까지 10개월간 유럽연합(EU)전체 자동차 시장 점유율 5위로 전년보다 점유율이 소폭 하락해 7%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 렉서스 브랜드를 포함한 토요타의 올해 첫 10개월 동안 판매량은 전 세계 약 850만 대의 차량 판매의 1%를 차지했다.
도요타는 또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위한 상업적 제휴를 지원하는 등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어 유럽에 수소를 중심으로 한 사업부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전기모터를 전기차처럼 사용하지만 촉매에 의해 수소가 분리되는 연료 스택에서 전력을 끌어와 전기를 생산한다. 도요타는 1월부터 10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3,500대의 수소연료 전지 자동차를 판매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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