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 공격 받으면 주저 없이 핵공격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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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핵 공격 받으면 주저 없이 핵공격 불사”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12.2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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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총국 제2붉은기중대 군인들 격려
과감 실행한 군사활동은 주권사수 과시
"임전태세 갖추는 게 곧 진정한 방위력"
북한 김정은이 ICBM 발사 부대를 격려하며 핵 공격을 받으면 주저 없이 핵 공격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조선중앙TV
북한 김정은이 ICBM 발사 부대를 격려하며 핵 공격을 받으면 주저 없이 핵 공격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조선중앙TV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 김정은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부대를 격려하며 핵 공격을 받으면 주저 없이 핵 공격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김 위원장이 지난 18일 ICBM 화성-18형 발사 훈련에 참여했던 미사일총국 제2붉은기중대 군인들을 지난 20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로 불러 축하 격려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이번에 중대가 당의 전투명령을 받들고 과감히 실행한 군사 활동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 사수에 임하는 우리 무력의 충실성과 강경한 입장에 대한 과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이 핵으로 우리를 도발해올 때에는 주저 없이 핵 공격도 불사할 우리 국가의 공격적인 대응 방식과 우리의 핵전략과 핵 교리의 진화에 대한 명백한 설명이었다”고 평했다.

그는 “나라의 존엄과 국권 수호, 국익 사수는 오직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확실하게 담보될 수 있다”며 “그 어떤 적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고 그 어디에 있는 적이라도 선제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능력과 임전태세를 갖추는 것이 곧 진정한 방위력이고 공고한 평화 수호”라고 강조했다.

또 “발사훈련에서 높은 기동성과 신속한 공격 능력을 보여준 중대의 전투력에 깊이 탄복하게 된다”며 “언제든 핵전쟁 억제의 자기의 사명을 수행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함으로써 전쟁 방지와 평화 수호의 성스러운 특명을 믿음직하게 관철해 나가리라는 기대”를 표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부부장 김정식, 미사일총국장 장창하 등이 동석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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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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