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외환카드 분사, 대화로 풀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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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외환카드 분사, 대화로 풀수 있을까?.
  • 시사주간
  • 승인 2014.08.2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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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조 외환은행장 대화로 풀자.

[시사주간=경제팀]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외환카드 분사를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는 전국금융산업노조 한국외환은행지부에 대화를 요청했다.

김 행장은 27일 외환카드 분사 본인가가 결정된 후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들어야 할 이야기도 많고 할 말도 많다"며 "대화를 통해 협상에 임해달라"고 밝혔다.

노조는 "금융위가 2·17합의서를 위반해 은행 합병을 위한 카드분할을 인가할 경우 단체교섭권 등 외환은행 직원들의 권리가 침해된다"며 헌법재판소에 탄원서와 함께 카드분할 중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2·17합의서는 지난해 하나·외환 노조가 동의해 서명한 문서로 ▲외환은행은 하나금융의 자회사 편입이후에도 명칭을 유지하고 독립법인으로 존속할 것 ▲편입 5년 뒤 대등합병 원칙에 의해 합병을 협의할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 행장은 "카드 분할은 올바른 경영판단과 올바른 법률행위로, 법원도 정당한 판결을 했고 당국도 결국 승인했다"며 "이는 2·17합의서가 위반이 아닌 것으로 판명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 이상 내부의 문제를 외부에 맡기면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만 늘어나고 그것은 결국 조직과 직원들에게 피해가 되어 돌아온다"며 "노사간에 허심탄회하게 대화로 풀어보자"고 부탁했다.

한편 노조는 외환카드 분할 승인 이후 성명서를 통해 "하나SK카드의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한 특혜성 조치"라고 주장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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