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서해 포사격은 폭약···개망신 주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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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서해 포사격은 폭약···개망신 주려 진행”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4.01.0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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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 담화
도발 억측...탄착점까지 꾸며대
해당수역에 포탄 한 발도 안쏴
지난 5일 북한이 서해상에 200여발의 포사격을 가하자 우리 군이 K9 자주포 400여발을 쐈다. 사진=국방부
지난 5일 북한이 서해상에 200여발의 포사격을 가하자 우리 군이 K9 자주포 400여발을 쐈다. 사진=국방부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지난 6일 서북도서 지역 포사격과 관련해 포성을 모방한 폭약을 터뜨린 것이며 한국군이 속아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7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우리 군대는 130㎜ 해안포의 포성을 모의한 발파용 폭약을 60회 터뜨리면서 대한민국 군부 깡패무리들의 반응을 주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허세와 객기를 부려대는 대한민국 군부 깡패들의 실지 탐지 능력을 떠보고 불 보듯 뻔한 억지 주장을 펼 놈들에게 개망신을 주기 위해 기만작전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폭약 터지는 소리를 포성으로 오판하고 포사격 도발로 억측하며 뻔뻔스럽게 탄착점까지 서해 북방한계선 북쪽 해상완충구역에 떨어졌다는 거짓을 꾸며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는 해당 수역에 단 한 발의 포탄도 날려 보내지 않았다”며 “대한민국 군부 깡패들은 우리가 던진 미끼를 덥석 받아 물었다”고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우리 군대의 방아쇠는 이미 안전장치가 해제되어있는 상태”라며 “만약 사소한 도발이라도 걸어올 때는 우리 군대는 즉시적인 불세례를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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