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스마트폰 이런 이득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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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스마트폰 이런 이득 있네요!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7.01.2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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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은행 가중평균 금리 추이. 사진 / 한국은행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 2014년 신규분양 아파트에 당첨된 A씨(32·여)는 오는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새 아파트에 들어가기 위해 치러야하는 빚은 모두 2억5000만원 수준이었다. A씨는 보금자리론으로 대출받기로 하고 은행을 찾았다. 

은행은 주택금융공사의 '30년 분할상환·고정금리·원리금분할상환' 상품 금리를 3.05%라고 소개했다. 원금에 이자 1억3200만원을 더하니 30년 동안 3억8200만원을 갚아야 했다. 

하지만 A씨가 직접 공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할인 쿠폰까지 받아 대출을 신청하니 금리가 2.93%로 내려갔다. 이자는 1억2600만원으로 줄었고 갚아야 할 돈도 3억7600만원으로 낮아졌다. 

새해를 맞이해 이사를 계획하고 있거나 내집 마련을 꿈꾼다면 모바일로 대출을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모바일 은행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금융공공기관은 물론 은행에서도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대출을 이용할 경우 은행입장에서는 인건비와 서류비 등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금리혜택을 줄 수 있는 것"이라며 "고객 입장에서도 은행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에 공인인증서만 저장돼 있다면 신청과정도 복잡하지 않다. 

A씨는 "앱을 설치하고 인터넷 웹사이트 회원가입하는 것처럼 정보를 입력하니 상담원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세부내용을 확인했다"며 "상담원이 필요한 서류를 알려줬고 이를 공사에 직접 혹은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고 말했다.

관련 상품 출시 경쟁도 치열해지는 형국이다. 

우리은행은 위비뱅크를 통해서, 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에서 아파트잔금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하나멤버스와 연계해 최대 0.2%p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를 추진 중이다. 

출범을 앞둔 1호 인터넷저문은행 K뱅크와, 금융당국 본인가를 준비 중인 카카오뱅크에서도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이 판매될 예정이다. 

경쟁이 거세지는 만큼 은행들은 모바일 주택담보대출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비대면 상품의 활성화로 모바일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젊은층보다 중장년층이 더 이용하는 만큼 상품 가입을 얼마나 간편하고 쉽게 할 수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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