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검단 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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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검단 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수주
  • 성재경 기자
  • 승인 2017.08.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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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9억원 규모
검단 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사진 / 한화건설

[시사주간=성재경 기자] 한화건설은 지난 22일 인천도시공사가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1069억원 규모의 '검단 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공사는 인천 서구 오류동 1540-1에 위치한 기존 검단 하수처리장에 하루 6만9000t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하고 5.4㎞ 규모의 유입관로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약 1년여만에 발주된 1000억원 이상의 환경 분야 대형 턴키 사업으로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한화건설은 컨소시엄의 주간사로 56%의 지분을 갖고 경화건설, 풍창건설, 브니엘네이처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수주전은 기술제안점수 70%, 가격점수 30%의 배점으로 정했으며 설계 기술력에 가중치를 뒀다. 한화건설은 수처리분야 국내 최초 환경부 국산신기술인 'HDF Process(한화 유로변경형 질소·인 고도처리기술)' 특허기술을 적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기술은 하수의 오염물질인 유기물과 질소, 인 등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유량변동과 오염농도 변화에 안정적이고 자동제어 기술로 경제성까지 갖춘 하수고도처리 기술이다.

한화건설은 유량조, 생물반응조, 침전지, 여과시설 등 대부분의 하수처리시설을 지하에 배치했다. 악취발생시설 집약화와 격실구획으로 악취확산을 방지했다. 

지상에는 아라여울(친수공간), 에너지필드(운동장), 패밀리 파크(공원) 등의 친환경 공간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통합관리동과 주민친화동을 설치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다목적 공간을 만들었다.

인천시는 이번 증설사업을 통해 인천 검단신도시 택지지구 개발과 인근지역 인구 유입으로 인해 증가된 하수의 통합처리를 추진한다. 방류하천의 수질개선과 주민 보건환경의 개선, 지역경제의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한화건설 정인철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은 "영등포 아리수 정수센터 등 전국에 12개의 정수, 하수처리시설을 성공적으로 건설 중인 환경사업의 강자"라면서 "이번 수주를 통해 수처리 분야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증 받게 됐다"고 말했다. SW

s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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