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김도훈 기자]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9일 의료민영화 논란과 관련, "가장 큰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의 보건의료정책 철학"이라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의원단과 보건의료 관련 6단체'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심 원내대표, 정진후 원내수석부대표, 서기호 의원과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세영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대한간호협회 성명숙 회장,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유지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심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보건의료를 국민건강권을 보장하는 공공성에 기반한 정책이 아닌 자본의 투자대상이자 자본의 수익창출을 위한 산업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정의당이 의료민영화 저지에 당운을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향후 보건의료 6단체와 정책협약식 등 의료민영화 추진과 관련해 정부와 정치권을 향한 공동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SW

kdh@economicpost.co.kr

김도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