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맞은 배추 생산량 감소 가격 상승 부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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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맞은 배추 생산량 감소 가격 상승 부담 ↑↑
  • 김기현 기자
  • 승인 2018.10.3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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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시사주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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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기현 기자강원 대관령과 철원 김화지역이 영하 5.4도로 뚝 떨어진 9일 오천 화천 농촌마을 배추밭에 서리가 하얗게 덮혀있는 가운데 김장용으로 쓰이는 가을 배추의 올해 생산량이 감소해 김장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가을배추·무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313헥타르(㏊)로 전년(1만3674ha)보다 2.6%(361ha) 줄었다.

지난해 가을배추 가격이 하락했던데다 올해 모종을 심는 정식기인 8월 고온과 잦은 강우가 재배면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통계청 측 분석이다.

재배면적 감소는 생산량 감소와 상품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배추 1㎏의 11~12월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874원)보다 28.0%(245원)나 낮은 629원까지 떨어졌었지만 올해는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가을무 재배면적은 6104ha로 전년(6003ha)보다 1.7%(102ha) 증가했다. 봄무 가격 강세에 씨를 뿌리는 9월 파종기에 기상 여건이 호전돼 생육기간이 짧은 가을무 전환이 늘었기 때문이다.

품종별로는 가을총각무 재배면적이 792ha에서 1050ha로 32.6% 증가했다. 반면 가을일반무는 5210ha에서 5054ha로 2.9% 줄었다.

시도별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전남이 전체의 24.3%인 3244ha로 가장 넓었다. 뒤이어 충북(1920ha), 경북(1869ha), 전북(1433ha), 경기(1283ha) 순이었다.

가을무는 경기(1390ha), 전북(1165ha), 전남(1033ha), 충남(907ha), 강원(396ha) 순으로 넓었다. SW

kk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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