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당뇨병 신약 듀비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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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당뇨병 신약 듀비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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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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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신약 승인 받은 제품.
▲ [Photo By=종근당]


[시사주간=한지연기자]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국내 최초 글리타존계 당뇨병치료 신약 듀비에를 출시했다.

3일 종근당에 따르면 듀비에(성분명: 로베글리타존황산염)는 항암제 캄토벨(2003년)에 이은 종근당의 두 번째 신약으로 2000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13년 7월 신약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듀비에는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체내 장기의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져 인슐린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췌장에서 인슐린을 강제로 분비하는 것이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기 때문에 다른 당뇨병치료제에 비해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저혈당 등의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는 제품이다.

글리타존 계열의 당뇨병치료제는 혈당을 강하하는 효과가 가장 강력한 약물이지만 이 계열 약물인 로지글리타존이 심혈관계 등의 부작용 가능성으로 인해 사용에 제재를 받아 왔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자료를 재분석한 결과, 로지글리타존이 심혈관계 위험성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결과를 발표하며 약물 사용제한을 전면 해지했다.

이에 따라 종근당은 우수한 치료효능을 바탕으로 5000억원 규모인 국내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듀비에를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향후 4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국산 신약의 자존심을 높일 예정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듀비에의 출시가 인슐린 저항성과 대사증후군의 문제를 안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국내 최초 글리타존계 신약으로서 동일 계열 의약품의 수입 대체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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