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창·폐업 최다 지역에 수원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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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창·폐업 최다 지역에 수원 꼽혀
  • 유진경 기자
  • 승인 2019.06.0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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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은 3일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며 전국 자영업 가운데 치킨집 창업과 폐업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수원을 꼽았다. 사진 / KB금융그룹

[시사주간=유진경 기자] 국내 치킨집 영업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치킨집 창업은 줄고 폐업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KB금융그룹이 발표한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영업 중인 치킨집은 약 8만7000개이며 창업은 2014년 9700개였으나 지난해 6200개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폐업은 매년 8000개 이상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영업 관련 해당 보고서는 사업경험이 부족한 창업자들 중 선호하는 프랜차이즈 창업에 치킨집(21.1%, 2만5000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집 브랜드 숫자도 지난해 409개로 집계 돼 가장 많았으며 그 중 가맹점 수는 △BBQ 1659개, △BHC 1456개, △페리카나 1176개 순으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본 치킨집 최다 지역은 △경기도 1만9253개, △서울 1만4509개로 1, 2위를 다퉜으며 지방으로는 △경남 5904개, △부산 5114개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4년간 치킨집 폐업 숫자는 창업 숫자를 추월했다. 연간 치킨집 창업 통계의 경우 △2014년 9700개, △2015년 8200개, △2016년 6800개, △2017년 5900개를 기록해 지난해 6200개를 기록했으나, 연간 치킨집 폐업 통계의 경우 △2014년 7600개, △2015년 8400개, △2016년 8700개, △2017년 8900개에 이어 지난해 8400개를 기록했다. 

지역별 치킨집 창·폐업 수치의 경우 최근 5년간 치킨집 창업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수원, 청주, 부천이었으며 폐업 최다 지역도 부천, 수원, 대전 서구 순으로 수원에 치킨집 창·폐업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W

 

h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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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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