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동차그룹 정몽구회장, 현대제철 등기임원 물러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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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동차그룹 정몽구회장, 현대제철 등기임원 물러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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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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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학수 현대제철 재경본부장 사내이사 신규 선임 예정.
▲ [시사주간=경제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내달부터 현대제철 등기임원에서 물러난다.

현대제철은 3월14일 인천광역시 중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강학수 현대제철 재경본부장(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규 선임되는 강학서 부사장과 정의선 부회장, 박승하 부회장, 우유철 사장 등 4명이 현대제철 등기임원을 맡게 된다. 강 부사장은 2008년 9월부터 현대로템 대표로 재직하다 2009년부터 현대제철 재경본부장을 맡아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고로 3호기 완공과 하이스코 냉연부문 합병 등 굵직한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회사의 재무건정성과 내실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인 강 부사장을 선임하는 것"이라며 "정 회장은 자동차 부문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정 회장이 등기임원의 보수 공개를 피하기 위해 등기 임원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연봉 5억원이 넘는 상장사 등기임원의 보수를 공개하는 것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정 회장은 내달 임기가 만료되는 현대차의 등기임원에 재선임될 예정"이라며 "보수 공개를 피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현대차 등기임원에서도 물러나야 맞지 않느냐"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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