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팀=시사주간]

집을 나와 산속을 헤매던 80대 치매노인이 신속히 수색에 나선 경찰 덕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3일 충북 청주청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께 청원군 현도면에서 치매에 걸린 A(87) 할머니가 사라졌다는 다급한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접한 경찰은 곧바로 방범순찰대와 타격대 등을 동원해 마을 주변과 야산을 수색한 끝에 산 중턱에 맨발로 앉아 있던 할머니를 찾아냈다.

다행히 건강이나 몸에 큰 이상이 없었던 할머니는 손자와 같은 한 의경에게 업혀 산에서 내려온 뒤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할머니를 일찍 발견할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산속이라 기온이 주위보다 낮아 빠른 수색일 필요한 상태였다"고 당시 설명했다.  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