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당신의 학습방식에 따라 정보를 달리 저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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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당신의 학습방식에 따라 정보를 달리 저장한다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19.10.3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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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연구진, “뇌 한 부분 손상되면 대체 메커니즘으로 학습”
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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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인간의 학습 방식이 뇌가 정보를 저장하는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새로운 주장이 나왔다. 따라서 공부하고 저장하는 다양한 방법을 이해하면 공부의 능률을 올리는 좋은 방법을 알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다. 이 능력은 우리가 매일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고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29(현지시간) ‘네이처 뮤니케이션즈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서는 서로 다른 학습 메커니즘이 실제로 뇌가 기억을 저장하는 방식을 다르게 형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인간이 장기적으로 새로운 정보를 얻는 데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학습법이 있다.

하나는 사람과의 교제 또는 경험을 통한 것이다. 이것은 우연히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만나거나, 조금씩 탐색하는 등의 새로운 환경을 통해 이뤄진다. 다른 하나는 강화를 통한 학습이다. 예를 들어 의도적으로 새로운 정보를 배우려 할 때 언어를 공부한다.

영국의 옥스포드에 소재한 월컴 뉴로이미징센터(Wellcome Neuroimaging Center)와 뉴필드그클리니컬유로사이언스(Nuffield Clinical Neurosciences)의 실험 심리학과 연구팀이 수행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다른 학습 메커니즘은 뇌의 다른 부분에 저장된 기억과 연결된다. 즉 정보 수집 방식에 따라 정보를 다르게 저장할뿐 아니라 같은 이유로 이 정보를 잃어 버리거나 변경하는 것도 다소 쉽게 가능하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19-35세의 26명의 참가자 데이터를 분석에 사용했다. 참가자들이 보상을 제공하는 학습 과제를 완료하는 동안 연구팀은 학습과 관련된 뇌 영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변화를 체크하기 위해 MRI(자기공명장치) 스캔을 찍었다.

관찰 결과에 따르면, 부수적 목표 대 목표 지향적 학습 모드가 참가자의 뇌에서 다른 신경 경로를 활성화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이끌고 있는 클라인 플뤼게 박사는 사람은 여행을 가거나 특정 산업체 등에서 관찰을 통해 배우기도 하지만, 몇 번 실수하면서 장난감을 익히는 아이들과 같이 특정 목표를 설정해 배우기도 한다. 이 연구는 우리가 학습 한 지식 또는 연관성을 저장하는 데 도움이되는 두뇌에 여러 네트워크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뇌의 한 부분이 손상되면 대체 메커니즘을 학습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고 설명했다.

인간은 또한 이 지식 중 일부는 매우 영속적이며, 뇌는 그것이 관련이 없어도 잊어 버리지 않으며, 대안적인 학습 메커니즘을 통해 얻은 지식은 더 유연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쉽게 변경할 수 있다고 부언했다.

따라서 우리가 지식을 배우고 저장하는 다양한 방법을 이해하면 각자가 어떤 방식으로 공부해야 효과적인 지 알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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