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증평 애국지사 연병호 생가 성역화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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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증평 애국지사 연병호 생가 성역화 본격 추진.
  • 시사주간
  • 승인 2014.03.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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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은 애국지사 숭모사업으로 도안면 산정길(석곡리) '증평 연병호 생가'(충북도 기념물 122호) 주변을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군은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연병환·연병호선생선양사업회, 연병호선생기념사업회, 곡산연씨종중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증평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설명회를 했다.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45억원을 들여 도안면 석곡리 일대 3만200㎡에 역사문화 탐방로, 편의시설, 휴게시설 등 공원을 조성해 항일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이날 설명회에서 추진 사업에 대한 기념사업회 등의 의견을 수렴했고 토지 보상이 끝나는 대로 올해 10월 착공해 내년 하반기에 준공하기로 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증평 연병호 생가 주변을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독립운동의 역사성을 고취하고 연병호 선생뿐만 아니라 연병환 선생과 연미당(연병호 선생 딸) 선생에 대한 학술대회를 올해 하반기에 개최해 지역 애국지사 선양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병호(1894~1963) 선생은 일제강점기 중국으로 망명해 대한광복단에 가입한 뒤 국내에 들어와 비밀 항일운동단체인 대한민국청년외교단을 조직해 활동하다 일본 경찰에 붙잡혀 옥고를 치렀다.

이후에도 만주, 상해, 남경 등지에서 20여 년간 임시의정원 의원, 한국혁명당 상무위원, 시사책진회원으로 활동했다.

광복 후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환국준비위원회 영접부장으로 정부 수립에 이바지했고 초대와 2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연병호 선생의 맏형인 연병환(1878~1926) 선생은 중국에서 세관원으로 근무하던 중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자 세 아우를 중국으로 망명하게 해 함께 독립운동을 했고 독립군에 자금과 무기를 조달하다 간도 일본 총영사관에 붙잡혀 혹독한 고문을 당하고 옥고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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