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제33회 '스승의 날 기념식' 개최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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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33회 '스승의 날 기념식' 개최않기로.
  • 시사주간
  • 승인 2014.04.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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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념일 부활 이후 처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26일 제100회 대의원대회에서 오는 5월15일 제33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스승의 날 전후 1주일간 운영하는 교육주간(5.12∼18)도 ‘세월호 참사 희생자 애도 기간’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1982년 '스승의 날'이 정부기념일로 부활한 이후 ‘스승의 날 기념식’이 열리지 않는 것은 처음이다.

▲ [Newsis]

교총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 국민들이 큰 슬픔과 아픔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스승의 날 취지에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번 대의원회 결정을 전국 학교와 교원에 전달하고, 학교현장의 이해와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날 교총은 '참으로 부끄럽고 미안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세월호 참사 제자와 선생님에게 부치는 50만 교육자의 추도와 다짐'을 채택하고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안전불감증, 윤리의식 상실, 대형 참사 앞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재난 대응 시스템 등 ‘원칙과 기본’의 실종"으로 규정했다.

또한 "이제 우리는 하루 세끼 먹는 나라보다 하루 두 끼를 먹어도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에서 살고 싶다.”는 故 최혜정 선생님 유족의 호소처럼 사람의 가치가 우선인 대한민국을 만들어 줄 것을 정부와 정치권, 사회에 촉구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대한민국의 ‘기본과 원칙’, ‘윤리와 인성’을 되찾기 위해, 교원 스스로 인격적 모범이 되고, 인성교육 실천과 학생안전교육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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