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갈수록 낮아지는 탈모 연령대,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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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갈수록 낮아지는 탈모 연령대, 대책은?.
  • 시사주간
  • 승인 2014.05.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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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주간=문화팀]

탈모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면서 탈모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를 원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탈모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대 후반부터 탈모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면, 최근에는 10대들도 탈모 걱정으로 피부과를 찾아 상담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가 대머리인 남자 아이들이 미래에 대머리가 되지 않기 위해 미리 진료를 받으러 온다. 무리한 다이어트 및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 교우 관계 등에서 발생하는 문제 등으로 원형 탈모와 휴지기 탈모가 발생하는 케이스도 많다.

이처럼 청소년들의 탈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잘못된 지식으로 탈모를 걱정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탈모를 치료할 경우 탈모 및 탈모 치료에 불신과 불만만 쌓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10대부터 20대까지 병원에서 탈모를 진단하고 치료를 받는 유형은 원형탈모증, 남성형 탈모, 극심한 다이어트 후유증으로 인한 휴지기 탈모증이 대부분이다.

하루 100개 미만의 탈모가 이뤄지던 것이 계절이 변하는 시기에는 400개까지 증가하게 된다. 이때 갑자기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탈모를 걱정해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다. 계절적인 원인에 의해 탈모가 발생하는 휴지기 탈모증으로 전문적인 치료 없이 진료만으로 안심하고 귀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료를 통해 탈모 진단을 받았다면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으면 된다. 원형탈모는 T세포가 관여하면서 발생하는 자가면역세포 질환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영향을 준다. 주사요법이나 레이저 치료를 할 경우 수개월 내에 대부분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지만 원형탈모가 온몸 전체로 퍼지거나 사선형 모양으로 발생한 경우에는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있어 발생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남성형 탈모는 탈모가 시작하기 전에 관리하는 것이 더 좋다. 남성형 탈모는 DHT 호르몬의 영향으로 탈모가 되는 것으로 탈모가 시작하기 전에 미리 내복약을 복용하면 DHT호르몬에 의한 탈모를 지연시킬 수 있다. 부모 중 탈모가 있는 20대 초반 환자들이 미리 약을 먹는 이유다.

지루성 피부염이 심해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지루성 피부염 증상이 나빠지기 전에 치료와 관리를 하면 탈모까지 걱정할 경우는 적지만 방치하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지루성 피부염이 발생했을 때는 피부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피부과전문의)은 "극심한 다이어트 및 편식이나 잘못된 습관으로 나타나는 휴지기 탈모의 경우 청소년과 청년들 사이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바꾸는 등 자기 관리도 필요하지만 메조 테라피와 자가혈 치료 등으로 어긋난 모발 주기를 정상적으로 되돌리는 치료 과정도 요구된다"고 밝혔다.

치료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탈모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편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을 버리고 균형적인 식단을 구성해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혈액 순환을 돕는 것도 필요하다. 규칙적인 시간에 숙면을 취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홍 박사는 "탈모 시장이 커지면서 잘못된 탈모 정보도 많고 탈모에 대한 걱정으로 탈모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탈모가 걱정되고 의심이 된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탈모증의 원인도 다양하고 치료와 관리 방법도 다양하기 때문에 올바른 지식으로 탈모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전문의 진료와 치료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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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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