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수석부회장은 강릉교도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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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기현기자]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의정부교도소로 이감됐다. 최 회장과 같은 혐의로 실형을 확정 받은 동생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강릉교도소로 옮겨졌다.
재계와 법무부 등에 따르면 대법원 형 확정 후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최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구치소에서 의정부교도소로, 최 부회장은 강릉교도소로 이감됐다.
최 회장은 지난해 1월 1심에서 법정 구속된 뒤 1년4개월째 복역하다 지난달 10일 서울구치소 분류처우위원회 결정에 따라 2등급 처우 대상으로 분류됐다.
서울구치소는 수감 희망 등을 접수받아 이감할 교도소를 선정했고, 최근 법무부로부터 의정부교도소로 이감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친인척은 같은 수용시설에 수감하지 않는 원칙에 따라 최 부회장은 강릉교도소로 이감됐다.
최 회장은 최재원 부회장과 함께 지난 2012년 1월 SK그룹 계열사가 창업투자사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800억원 가운데 465억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대법원은 지난 2월27일 최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최 부회장은 징역 3년6월을 확정받았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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