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상가·지하철역사 등 길찾기 가능해져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이달부터 서울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 일대를 안내하는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고터맵'이 도입된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올해 첫 중앙주소정보위원회를 열고 실내 내비게이션 실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중앙주소정보위원회는 광역도로에 도로명을 부여하고 주요 주소 정책을 심의하는 기구로 7명의 정부위원과 13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돼있다.
이날 위원들은 서울시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 주소 정보를 이용한 실내 내비게이션 길 안내 서비스를 실증했다.
행안부는 지난해 서울시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 대전시 대전역 지하상가 등에 실내 내비게이션용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기존의 내비게이션 앱은 지하에서 GPS 신호 수신이 어려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지하상가와 지하철 역사 등 실내에서도 길 찾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앱) 스토어에서 '고터맵'을 깔면 된다. 다만 아직 애플스토어에서는 입점되지 않았다.
고터맵을 운영·관리하는 서초구는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고속터미널역 일대 전 지역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날 위원회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포천·남양주 도로구간 변경도 심의했다. 이는 경기도 포천시 소홀읍 무봉리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 도로구간(28.7㎞)을 연장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의결된 도로명 정보는 행정안전부 결정 고시 후 주소정보누리집(www.juso.go.kr)을 통해 공개된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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