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에 뉴욕 증시는 하락, 국채 수익률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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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에 뉴욕 증시는 하락, 국채 수익률은 상승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4.04.1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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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인하 9월 까지 미룰 수도
골드만 삭스 상승, 테슬라·애플 하락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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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재무부 국채 수익률의 급등과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로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S&P 500 지수가 이전 세션에서 1월 31일 이후 가장 큰 하루 하락률을 기록했다. 3월 소매 판매는 예상보다 증가했다.

또한 골드만 삭스와 같은 일부 금융주의 분기 실적 발표이후 시장은 조금 안정됐다. 이 회사는 2021년 말 이후 주당 순이익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1분기 이익은 월스트리트 추정치를 상회했으며 주가는 2.92% 상승했다.

M&T은행은 예상보다 양호한 연간 순이자 이익전망 후 4.74% 급등했으며 증권사 찰스 슈왑도 분기 이익 감소 보고에도 1.71% 상승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적대감이 계속해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로 상승폭이 사라졌고, 미 국채 10년물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애플은 올 1분기에 회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약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후 2.19% 하락했으며 테슬라는 전 세계 인력의 10% 이상을 해고하겠다고 밝힌 후 5.6%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48.13포인트(0.65%) 하락한 37,735.11, S&P500은 61.59포인트(1.20%) 하락한 5,061.82, 나스닥 종합지수는 290.07포인트(1.79%) 하락한 15,885.02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지난 두 세션 동안 2.64% 하락했으며, 이는 2023년 3월 초 이후 이틀 동안 가장 큰 하락이다. 지수는 또한 지난해 11월 2일 이후 처음으로 기술적 지지선인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마감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주말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대한 대응 방법을 고려하면서, 이스라엘은 중동에서의 갈등 고조를 피하고 자제력을 보이라는 동맹국들의 압박에 직면해 있다.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와 규모에 대한 기대를 뒤로 미루면서 S&P 500 지수가 2주 연속 하락하고 지난주 10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최근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월 미국 소매 판매는 온라인 소매업체의 영수증이 급증한 가운데 예상보다 증가했으며, 이는 경제가 견고한 기반 위에서 1분기를 마감했다는 추가 증거다.

3월의 견조한 고용 증가와 소비자 인플레이션 회복 소식으로 연준이 9월까지 금리 인하를 연기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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