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긴장 속 유가 급등, 주가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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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긴장 속 유가 급등, 주가는 하락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4.04.0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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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실업수당 청구액, 예상보다 증가
테슬라, 인도 진출 호재 상승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펌프잭'의 모습. 오클라호마시티=AP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펌프잭의 모습. 오클라호마시티=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일자리 보고서 앞두고 매도세가 강했으며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 논평을 소화시키는 모습이었다.

미국 3대 주가 지수는 각각 1% 이상 하락했고 S&P 500은 지난 2월 13일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률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가자 전쟁과 관련하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에서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집중했다. 이런 지정학적 긴장 속에 유가가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16달러(1.36%) 오른 배럴당 86.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보다 1.30달러(1.45%) 오른 배럴당 90.65달러에 마감했다. 둘다 지난해 10월 2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 가운데 지난달 미 중앙은행 회의에서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되면 올해는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준 총재도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에 대해 "구름이 걷힐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총재를 포함한 연준 관리들은 신중한 금리 인하 전략을 고수했다.

일리노이주 엘름허스트에 있는 머피 앤 실베스트의 수석 자산 고문이자 시장 전략가인 폴 놀테는 "매우 신중하고 측정된 접근법"이라고 말했다.

Cboe 변동성 지수는 지난해 11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30.16포인트(1.35%) 하락한 38,596.98, S&P500은 64.28포인트(1.23%) 하락한 5,147.21, 나스닥 종합지수는 228.38포인트(1.4%) 하락한 16,049.08을 기록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3월의 비농업 고용이 2월의 27만5,000명에서 20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3.9%로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ME 그룹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자금 시장은 현재 6월에 최소 1.25% 포인트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거의 60%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는 인도 진출 호재로 1.62% 상승한 171.11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테슬라가 인도에 최대 30억달러를 투자하는 전기차 공장 설립을 위한 입지를 물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레비 스트라우스 의류 제조업체가 최근 비용 절감 조치로 인한 비용 절감과 할인 감소를 이유로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후 주가가 12.4% 급등했다.

미국 거래소의 거래량은 119억 9000만 주로 지난 20거래일 동안 전체 세션의 평균 117억 3000만 주와 비교된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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