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의원, 당 대표 출마 우회적 언급.
상태바
문재인 의원, 당 대표 출마 우회적 언급.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4.12.18 16:41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는 정당 아닌, 이기는 정당 만들어야".
18일 전북을 방문한 문재인 의원.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황채원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의 유력 당권 주자 중 한 명인 문재인 의원이 "지는 정당이 아닌 이기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당 대표 출마를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18일 전북을 방문한 문재인 의원은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열고 "대선후보를 해봤기때문에 사실 당권 자체에 욕심은 갖고 있지 않다"라며 "전당대회에 나선다면 단합시키고 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아직까지 (전대 출마)결심을 하지 않았고, 최종 결심을 내리기위해 전북을 찾았다"면서 "전북지역의 여론을 수렴하고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문 의원은 박지원 의원을 의식한 듯 당권대권 분리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당의 존립문제가 걸려 있는 상황에서 당을 살려놓고 봐야지 현재 상황에서 다음 대선을 논할때가 아니다"라며 "당을 다시 일으켜세우지 않으면 총선대선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의 장이 벌어지면 친노(친 노무현)대 비노 등 계파갈등이 언급된다"면서 "계파 갈등을 타파하고 계파의 이익을 앞세우는 행태를 당내에서 없애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신당 창당 또는 분당설이 있는 데 지지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호남시민들과 당원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는 내년 2월에 치러지며, 정세균 박지원 문재인 의원 등이 이른바 '빅3 예비후보'로 불리고 있다. SW

hcw@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