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당대표 후보, 'MB 엉뚱한 말 회고록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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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당대표 후보, 'MB 엉뚱한 말 회고록서 하고 있다'.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5.02.0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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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 따라 다른 논리 펼치고 있다" 비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 대표 후보.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 대표 후보는 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쇠고기 수입개방과 관련해 전혀 엉뚱한 말을 했다"고 밝혔다.

또 2·8전당대회에서 호남의 지지가 있어야 정통성을 인정받고 당을 강력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노무현 대통령을 2차례 예방했는데, 노 대통령이 당시 부시 미국 대통령에 내걸었던 조건들을 다 설명했었다"며 "그런데도 보도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이 쇠고기 수입개방에 이면합의가 있었던 것처럼 전혀 엉뚱한 말을 회고록에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이 당시 부시 대통령에게 '우리 국민들 자존심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일본이나 대만과 같은 수준이 돼야 한다'고 전제조건을 달았다"며 "일본이나 대만과 달리 참여정부만 전월령에, 뼈까지 포함한 모든 부위를 수입키로 했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다. 노 전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통화 내용이 국정기록으로 남겨져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호남총리론 파장'과 관련해 "당연한 지적을 했다. 국민통합을 하려면 반대쪽 50% 국민을 껴안는 인사가 필요한데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대표적인 친박 인사고 예스맨이어서 국민통합에 미흡하다는 지적을 한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당권-대권 분리론에 대해 "박지원 후보가 지난 2010년 원내대표였을 당시 '대선주자들이 다 전당대회 나서야 된다'고 주장을 했었다"며 "이번에는 3년이나 남은 시점인데도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자며 상황에 따라 다른 논리를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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