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성공단에 열감지 카메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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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성공단에 열감지 카메라 설치한다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5.06.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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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노동자들이 공단에 출퇴근할 때 통과하는 곳
사진 / 뉴시스


[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정부가 11일 개성공단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검역설비를 설치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늘 개성공단 내 공동세관에 열감지 카메라 1대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공동세관은 북한노동자들이 공단에 출퇴근할 때 통과하는 곳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8일 공단 내 북측 통행검사소에 열감지 카메라 2대를 설치했다. 통행검사소는 우리측 인원이 출입하는 장소다.

이 밖에 개성공단 입주기업 중 2곳이 메르스 감염방지용 입가리개 400여개를 북한노동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기업도 자율적으로 입가리개를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단을 출입하는 우리측 인원 중에 메르스 감염 확진자나 격리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 당국자는 "(체온이)37.5도 이상이면 바로 귀환조치하려고 하고 있는데 아직 귀환 조치한 사람은 없다"며 "메르스가 개성으로 전파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공문은 따로 시행 안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북한 가뭄 상황과 관련해선 "북한 식량사정이란 게 가뭄이 얼마나 지속될지와 연관돼있으니 식량사정을 예단할 수 없다. 두고봐야 한다"며 "현재 이와 관련해 인도적 지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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