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목소리에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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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목소리에 “검토 중”
  • 현지용 기자
  • 승인 2019.01.0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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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9일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요청에 대해 "여러 요인들을 살핀 후 검토할 것이나 재가동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북한 개성공단의 모습.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현지용 기자]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신청 목소리에 통일부는 여러 요인들을 살핀 후 검토하겠으나 재가동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9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국민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자산점검 방북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방북 문제는) 관계부처 간 협의와 국제사회의 이해과정뿐만 아니라 북한과도 구체적으로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북한도 기본적으로는 우리 기업인들의 개성공단 방문에 대해 동의하는 입장으로 알고 있고 미국과도 개성공단 기업인의 자산점검 방북 취지와 목적, 성격 등 필요한 내용을 상세히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기업인들의) 방북신청에 따른 남··미 협의 본격화 관련 질문에 대해 백 대변인은 여러 가지 요인들을 살펴보면서 검토해 나갈 것이며 문재인 대통령도 현재 국제제재 문제가 해결된다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것들이 금강산, 개성공단 사업이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 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신청은 개성공단 자산점검 목적이기에 기업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검토되는 것이라면서 개성공단 재가동과는 무관하고 재가동 문제가 본격 논의되려면 북핵 상황 진전을 통한 대북제재 완화가 필요한 사항이라 덧붙였다.

한편 개성공단기업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공개 기자회견을 가지며 시설 점검 차원에서 방북을 허가해달라는 의사를 밝힌 후 통일부에 방북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SW

 

h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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