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해킹 정황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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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해킹 정황은 사실'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6.05.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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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된 내용은 무인기 사업과 직접 관련 없는 일부 현장 부품 자료"
글로벌호크 무인기. 사진 /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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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지윤 기자대한한공은 12일 자사 전산망이 외부세력에 뚫려 수만 건의 자료가 유출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4월 초 당사 항공우주사업본부에 해킹하려는 정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노출된 내용은 무인기 사업과 직접 관련 없는 일부 현장 부품 자료"라고 해명했다.


대한항공은 우리 군의 공중 감시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단정찰용 무인기를 개발, 양산해 올해 말 전력화를 앞두고 있다. 군단급 이상 부대에 배치할 중고도무인기 개발에 참여하는 한편, 군용기의 성능개량과 정비도 담당하는 주요 방산업체다.

무인정찰기의 부품 사진과 정비매뉴얼, 항공기 날개 관련 문서 등이 유출된 것으로 보도가 됐는데 사실일 경우 안보상 심각한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 측은 "무인기 사업 등 주요 자료는 외부와 분리된 내부 전산망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어 보안상 문제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군기무사령부는 대한항공을 공격한 IP주소를 역추적했지만 발신지를 밝혀내지 못해 해킹세력 파악에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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