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중수 한은총재, 투자부진은 불확실성 때문.
상태바
[경제]김중수 한은총재, 투자부진은 불확실성 때문.
  • 시사주간
  • 승인 2013.11.20 09:16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시사주간=경제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세계 경제의 가장 큰 과제로 '투자 부진'을 꼽았다.

김 총재는 이날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성장, 실업문제와 연결되는 게 투자인데, 오늘 나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보면 2007년에 비해 투자 수준이 6~7% 가량 낮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불확실성'을 들었다. 그는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은 불확실성 탓"이라면서 "각 나라마다 다르지만 미국의 경우 불확성이 재정문제에서 기인한다"고 말했다.

낮은 인플레이션을 적정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작업도 과제로 지목했다.

그는 "미국·유럽 등 선진경제처럼 우리나라도 예상만큼 인플레이션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면서 "세계 중앙은행들이 어떻게 적정 수준으로 올리느냐가 과제"라고 언급했다.

자본 흐름과 관련해서는 "각국 중앙은행 간에서는 'follow the leader(리더를 따른다)'란 말이 나오듯, 세계 중앙은행의 정책금리가 양적완화를 주도하는 미국에 달려있다는 얘기도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환율이 많이 변한 게 사실이지만 우리나라는 통화가치가 떨어진 인도·터키 등과는 다르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과 문정업 대신경제연구소 대표이사, 서영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상근부회장, 안동현 서울대 교수, 이인재 한국노동연구원장, 이종은 세종대 교수가 참석했다.  SW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