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중국노선 한시적 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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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중국노선 한시적 감편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7.03.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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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오는 16일부터 4월 23일까지 중국발 예약 부진 8개 노선 항공편을 총 79회 감편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사진 /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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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지윤 기자대한항공이 예약이 부진한 중국노선 일부를 한시적으로 감편키로 했다. 이는 사드 배치 영향으로 중국발 수요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영향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16일부터 4월 23일까지 중국발 예약 부진 8개 노선 항공편을 총 79회 감편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밝힌 중국발 예약 부진 노선은 ▲인천-허페이(16회 감편) ▲인천-다롄(16회) ▲인천-베이징(14회) ▲부산-상하이(6회) ▲인천-난닝(5회) ▲청주-항저우(8회) ▲인천-지난(7화) ▲부산-난징(7회) 등 8개다.

대한항공은 이번 조치와 관련해 "사드배치 영향으로 인해 중국발 수요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일부 예약 부진 노선에 대한 한시적 감편을 진행하게 됐다"고 했다.

최근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수위가 높아지면서 대한항공의 중국 노선 예약률에도 파장이 미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현지 여행사의 한국관광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는데 이런 영향으로 대한항공의 중국발 한국행 예약률(3월7일~4월30일 기준)은 2016년 대비 10%가량 떨어진 상태다.

대한항공 측은 "해당 노선 예약 승객들에게는 사전 안내 및 예약 변경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향후 한국발 수요 및 일본, 동남아 등지로 대체 수요를 늘려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현재 중국 28개 도시에서 총 38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는 총 1만1738회의 중국발 한국행 항공편을 운항, 총 99만6509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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