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강대오 기자] 서울시는 SK와 협력해 '소셜벤처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소셜벤처는 돌봄, 주거, 일자리 등 특정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창의성과 기술을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둔 기업을 말한다. 최근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사회가치 확산의 동력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소셜벤처 육성을 위해 올해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민간 전문기관과의 협력사업을 벌여 소셜벤처를 집중 육성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민간 전문기관(액셀러레이터)은 최대 3억원을 지원해 소셜벤처 신규 발굴에서부터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성장을 위한 마케팅 지원과 투자유치에 이르기까지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창업 보육과 투자가 결합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소셜벤처의 상품·사업모델·조직을 발전시키고 최종적으로는 투자유치를 통해 기업의 미래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SK는 서울시가 이번 공모를 통해 발굴하는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올해 창출한 사회성과를 측정한 후 창출성과에 대해 현금보상을 지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서울시와 협력사업을 통해 사회성과인센티브의 주 대상을 소셜벤처까지 확대하고 올 한해 서울시가 발굴하고 육성하는 소셜벤처에 대해 창출한 사회적가치를 화폐가치로 환산·측정한 후직접 현금으로 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가령 정 사회적기업이 2017년도에 사회가치를 15억원 창출했을 때 창출 가치의 25%인 3억7500만원을 현금 보상하는 식이다.
서울시와 SK는 소셜벤처의 사회적 가치 측정·보상으로 ▲소셜벤처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식 제고 ▲기업의 가치평가와 연계해 투자자에게 신뢰도 높은 기업정보 제공 ▲사회적 자본시장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민관 협력 방식으로 소셜벤처 전문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서 청년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하고 사회문제 해결과 가치창출 확산을 추구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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