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주간=김도훈기자]

강창희 국회의장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란과 파키스탄을 공식 방문한다. 1962년 이란, 1983년 파키스탄과 수교를 맺은 후 국회의장으로는 첫 방문이다.

이번 순방은 의회 정상외교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이란·파키스탄과의 우호협력 증진 및 의회 간 실질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재외동포 및 현지 진출 기업인을 격려하는데 목적이 있다.

강 의장은 이란에서 로하니 대통령 및 라리자니 국회의장과 면담한다. 이 자리에서 강 의장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한시적인 대이란 제재 완화 조치에 따른 우리 기업의 이란 재진출을 모색하고, 대규모 발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사회간접자본(SOC)이나 플랜트 등 경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강 의장은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이란과 6개국의 공동행동계획 및 이행방안 합의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이란 핵문제의 궁극적 해결에 대한 기대를 표명할 예정이다. 또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이란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후 강 의장은 파키스탄을 방문해 후세인 대통령과 보카리 상원의장, 사디크 하원의장 및 샤리프 총리와 면담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강 의장은 정부·의회·경제 분야에서의 양국 간 실질협력 강화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며, 파키스탄의 에너지·인프라 분야의 우리 기업 진출 및 개발협력 등 협력기반 확대를 위한 의회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번 순방에는 새누리당 한기호, 민병주 의원과 민주당 이상민, 인재근 의원, 김연광 의장비서실장, 배성례 대변인, 송대호 국제국장, 권기창 외회외교자문관 등이 동행한다.  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