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성재경 기자] KB증권은 배당소득세 부담을 낮춘 ‘KB 에이블(able) 투자자문랩-글로벌 고배당’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주로 부동산, 리츠 등 인프라 자산 및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등 고배당 자산에 투자할 예정이다. 꾸준한 배당, 이자가 발생하는 자산 발굴이 강점인 플레인바닐라투자자문이 종목을 선정하고 KB증권 랩(Wrap)운용부가 운용한다.

전통적인 고배당 투자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현금배당을 받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지만 KB증권의 글로벌 고배당 랩은 배당락 이후 주가가 하락했을 때 매수하고 배당 전에 매도하는 방식을 취한다. 배당락 이후 배당수익률만큼 주가가 낮아지기 때문에 더 많은 주식을 매수해 현금배당을 현물주식수로 보상받는단 개념이다.

배당금으로 수익을 올리는 대신 자본이득을 추구하기 때문에 배당소득세에서도 자유롭다. 상품 만기는 2년이며 언제든 중도 환매 가능하다. 만기 연장도 된다. 최소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다. 다만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김동기 KB증권 IPS본부 상무는 "배당락 전후 분할매매를 통해 변동성을 낮추면서 절세를 추구한단 점에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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