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빙판낙상 골절환자 5년 새 1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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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빙판낙상 골절환자 5년 새 18% 증가.
  • 시사주간
  • 승인 2014.02.0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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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어린이·청소년에게 더 큰 문제로 작용.
▲ [시사주간=사회팀]

겨울철에는 빙판길 낙상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골절 환자가 5년 새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골절 진료인원은 2008년 187만명에서 2012년 221만명으로 5년 새 34만명(18.2%)이 늘었다.

골절은 뼈가 잘 아물지 않는 노인층과 성장판 손상에 영향을 받는 성장기의 어린이·청소년에게 더 큰 문제로 작용한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운동량이 부족해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하체 근육이 감소하면서 가벼운 충격에도 크게 다칠 때가 많다. 특히 눈과 비 등으로 인해 도보에 빙판이 잦게 형성돼 낙상 사고에 취약하다.

2012년을 기준으로 골절과 관련된 14개의 상병을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머리뼈와 얼굴 뼈의 골절이 26.6%로 가장 높았다. 총 진료비는 넓적다리뼈의 골절이 20.6%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나이별 점유율은 70대 이상이 17.3%로 가장 높았고 50대 16.8%, 10대 15.5% 순이다.

팔 부위의 골절 진료인원은 20세 미만의 소아와 청소년에서 약 25만명(38.5%), 허리와 넓적다리뼈 부위의 골절은 60세 이상 노인층에서 약 17만명(69.7%)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노인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허리와 넓적다리뼈 부위의 골절은 치료와 수술이 복잡하고 합병증과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어르신들은 겨울철 낙상 사고를 더욱 주의해야 한다.

외출 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고 보온에 신경 써서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는 것이 좋다. 골절이 발생하면 응급 처치로 환부를 부목으로 고정해 추가적인 손상을 예방해야 하며 조속히 병원에 방문해 검사 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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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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