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현지용 기자] 카카오의 카풀서비스 도입에 택시기사들이 목숨을 끊으면서까지 반대하는 등 택시업계 반발이 강력함에도 국민여론은 카풀 도입에 대해 찬성이 57.9%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 하에 지난 23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총 7434명을 대상으로 총 502명이 응답한 ‘제2차 카풀서비스 도입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이 57.9%, 반대가 27.6%, 모름/무응답이 14.5%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찬성 의견에 △서울 61.5%, △경기·인천 61.8%, △대전·충청·세종 53.5%, △강원 56.1%, △부산·경남·울산 61.1%, △대구·경북 45.5%, △광주·전라 54.9%, △제주 34.1%로 제주,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50% 이상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대 의견에는 △서울 27.4%, △경기·인천 24.8%, △대전·충청·세종 23.9%, △강원 26.3%, △부산·경남·울산 26.9%, △대구·경북 24.4%, △광주·전라 40.4%, △제주 65.9%로 제주와 광주·전라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찬성이 61.7%, 반대에 25.9%, 모름/무응답이 12.5%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응답으로는 찬성 의견에 △19~29세 73.9%, △30대 66.3%, △40대 60.5%, △50대 52.3%, △60대 이상 43.9%로 젊은 연령대일수록 높은 찬성 수치를 나타냈다.
반대 의견에는 △19~29세 20.6%, △30대 23.6%, △40대 30.9%, △50대 28.5%, △60대 이상 31.7%로 40대~60대 이상 연령대에서 30% 내외의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통계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 응답률 6.8%에 무선 10% 전화면접, 무선 70%·유선 20%의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됐다. SW
hjy@economic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