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 이삿철 앞두고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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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 이삿철 앞두고 '불안'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9.08.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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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강남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전세가격 불안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진 / 임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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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임동현 기자] 가을 이삿철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전세가격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9년 8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0.04% 상승하며 7주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이 있는 일부 지역은 하락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정주여건이 좋은 역세권 대단지, 또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특히 강남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강북 14개구는 0.03% 상승했지만 강남 11개구는 0.06%가 상승했고 특히 서초구는 0.20%, 동작구는 0.11% 상승해 상승폭이 컸다.
 
서초구와 동작구는 반포, 잠원 등에서 개시된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상승의 주요인이 됐고,강서구(0.06%)는 직주근접 수요 등으로 상승했으며, 양천구(0.05%)는 적체됐던 재건축 노후단지 매물이 해소되며 상승으로 전환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자사고 폐지 등으로 학군 이사와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맞물리면서 정주여건이 좋은 역세권 대단지 등에서 전세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분위기"라고 밝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초구 인근의 정비사업 수요가 연말까지 늘어날 예정으로 있어 올해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 향방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강동구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강남권 전셋값 안정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전세시장의 경우 거주지역 인근에 국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아 시장에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청약시장 수요 확대와 한국은행 금리인하 영향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부가 3기 신도시 계획과 분양가 상한제 민간 확대를 발표하면서 무주택자들이 청약 당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이로 인해 집을 당장 장만하기보다는 전세를 유지하면서 청약의 문을 두드리는 이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세 버티기'가 계속될 경우 가격 상승이 가파라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또 일반적으로 금리가 하락할 경우 이자수익 하락을 고려해 전세를 월세로 돌리려는 경우가 있어 한국은행의 금리인하가 줄 전세가격 영향도 주목된다. 세입자들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월세에서 전세로 갈아탈 움직임이 나온다면 전셋값 상승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SW
 
l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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