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현대제철, 쇠똥 태워 쇳물 뽑는 신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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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현대제철, 쇠똥 태워 쇳물 뽑는 신기술 개발.
  • 시사주간
  • 승인 2014.03.3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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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관련 특허 출원.
▲ [시사주간=경제팀]

현대제철이 축산 폐기물 우분(쇠똥)을 태운 열로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뽑아내는 친환경 제선기술을 개발했다.

31일 현대제철은 지난 2012년 하반기부터 진행해온 '자원순환형 제선기술' 개발 프로젝트의 첫 성과로 우분을 활용한 친환경 제선 원천기술을 개발, 세계 최초로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우분을 말리면 같은 무게의 기존 코크스(석탄)에 비해 열량이 35% 높은 양질의 부생가스를 확보할 수 있어 친환경 대체 연료로 활용 가능해 진다. 특히 미분탄과 혼합, 고로에 넣으면 코크스에 대비 연소 효율을 30%나 개선할 수 있게 된다 .

현대체철은 우분을 포함, 굴 껍질 등 총 8종의 폐자원을 고로에 혼합 사용, 최적의 복합 비율을 찾아내는 '신 장입원료'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제철용 석회석을 대체하거나 발전소와 공장에서 발생하는 석탄재와 분진을 원료 결합 소재로 활용하는 '원료대체 기술'도 함께 개발 중이다. 현재 신 장입원료 기술 관련 6개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내달에는 2건을 더 출원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환경적 측면뿐만 아니라 석탄 수입원료 대체와 원가경쟁력 향상 등 경제적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라며 "특허 출원이 완료되는대로 당진제철소 등에 관련 설비 등을 갖추고 상용화를 위한 시험 가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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