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X-게임장, 이용객들 안전사고 우려.
상태바
[사회]X-게임장, 이용객들 안전사고 우려.
  • 시사주간
  • 승인 2014.04.21 10:07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시사주간=사회팀]

봄철을 맞아 레저 스포츠를 통한 여가 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X-게임장 내 이용객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X-게임은 자전거 스턴트, 인라인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등을 이용한 익스트림 스포츠로 위험 부담은 있지만 스피드나 스릴을 즐길 수 있어 범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레저 스포츠 중 하나다.

국내에서도 시민공원 일대에 X-게임장 시설이 설치되면서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지만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시설물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이용자 안전관리 대책 마련에 대한 지적이 일고 있다.

평소 강원 춘천시 공지천 시민공원의 X-게임장을 자주 이용한다는 김모(24·효자동)씨는 "게임장 내 이용자들이 헬멧이나 기타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모습을 종종 목격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자 중 특히 어린이들이 아무런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인라인이나 보드를 타고 있는데도 안전 지도를 하거나 관리를 하는 요원이 없어 걱정이 앞선다"고 우려했다.

초등생 자녀를 둔 양모(37·여·퇴계동)씨는 "자녀가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자주 이용하곤 하는데 위험해 보이는 굴곡 아래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자녀를 볼 때면 다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된다"며 "자녀에게 안전장비 착용을 요구해도 벗어 던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강원도 롤러스케이트 연맹 신준설 상임부회장은 "X-게임장에서 안전모, 손 보호대, 무릎 보호대와 같은 보호 장비 없이 찰과상이나 타박상 등 다칠 우려가 있다"며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아 머리를 다쳐 뇌 손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그는 "X-게임장의 안전 장비 착용을 적극 권하고 관리시스템을 하루 속히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W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