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소년에 웃돈 받고 담배 판매 7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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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소년에 웃돈 받고 담배 판매 70대 검거.
  • 시사주간
  • 승인 2014.04.2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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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경찰서(서장 이용완)는 지난 14일까지 약 1년동안 청소년 100여명을 상대로 담배를 600회 이상 판매한 임모(73)씨를 청소년보호법위반(청소년 유해약물 판매 금지)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임씨는 원주시 개운동에서 슈퍼를 운영하면서 청소년들이 임씨에게 전화해 담배를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전하면 다른 담배가게에서 이들이 주문한 담배를 구입해 한갑 당 3000~4000원으로 가격을 올려 청소년들에게 다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임씨는 주변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가게가 아닌 곳에서 검정색 비닐봉지 등에 담배를 담아 주거나 차에 태워 건네주는 등 단속을 피하기 위한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담배를 건네주며 "다음부터는 1갑씩 말고 친구들끼리 돈을 모아 1보루씩 사라"고 말하는 한편, 먼저 전화해 "담배가 얼마나 필요하냐"며 담배 구입을 권유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임씨로부터 담배를 구입한 청소년들이 현재까지 100여명 이상에 이르며 그 횟수는 600여회 이상일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이외에도 다른 수많은 청소년들이 담배를 구입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원주교육지원청 및 원주시내에 있는 32개의 중·고등학교에 협조를 의뢰하는 등 임씨의 여죄를 수사중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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