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삼협대 연구팀… 결막염 증상 나타나
환자 38명 중 12명이 충혈현상 발생
환자 38명 중 12명이 충혈현상 발생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코로나 19’가 유행성 결막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삼협대학교 리앙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팀은 ‘미국의학협회 안과학회지’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걸린 환자 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2명이 충혈현상이 일어나는 결막염을 앓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결막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이다. 결막염은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미생물과 꽃가루나 화학 자극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다.
결막염을 앓고 있는 사람 중 2명은 코로라 바이러스가 눈물 뿐 아니라 콧물에도 함유돼 있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 중증 폐렴 환자에게 이 바이러스가 침범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리앙 박사는 “일부이지만 코로나19가 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손으로 감염된 눈을 만진 후 타인과 접촉하거나 눈 검사 도중, 감염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안과학회(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는 코로나 19 대유행 기간 동안 정기적인 시력검사를 받지 말도록 권장하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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