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청년 당대표 이준석 ’ 민주당에서도 나와야
상태바
[사설] ‘청년 당대표 이준석 ’ 민주당에서도 나와야
  • 시사주간
  • 승인 2021.06.12 07:41
  • 댓글 0
  • 트위터 387,48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우리 정치사에 새로운 흐름이 감지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청년 이준석 ’이 국민의힘 당 대표에 선출된 것이다. 이는 야당 대표의 간판이 바뀌는 것을 뛰어 넘는 정치적 의미를 갖는다. 내년 3월 대선판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임을 예고하는 풍향계다.

정당 역사상 첫 30대 원외 당 대표라는 이미지는 신선한 감동을 준다. 과거 김영삼 대통령의 ‘40대 기수론’보다 더 신선하다. 1971년 44세 였던 김영삼 의원이 야당 대통령 후보의 조건과 자격에 관해 과거 야당이 고령 후보를 지명한 점을 비판하면서 ‘40대기수’에게 당권을 넘겨줘야 한다고 했다. 이는 당시 45세였던 김대중 의원과 49세 였던 이철승 의원도 가세해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다.

이준석의 당대표 선출은 40대 기수론과 다르지 않다. 국민들은 그동안 보수야당의 혁신을 요구해 왔다. ‘시대가 인물을 낳는다’는 말이 있듯이 개혁을 바라는 시대적 요구가 청년 이준석을 막중한 야당 대표 자리에 올려 놓았다. 이번 투표 결과에서도 입증됐듯이 개혁을 바라는 청년층과 중도층 등이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국민의힘 영남권 의원은 “이번 당대표 선거결과는 지지자들이 ‘사고 한번 쳐보자’는 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만들어낸 정치혁명”이라고도 했다.

이제 국민의 힘은 뭔가 새로운 것을 해 볼수 있는 참신함과 역동성을 갖게 됐다. 대선에서 진짜 ‘사고 한번 쳐볼 수’있게 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샐러드볼, 비빔밥 같은 공존, 공정한 경쟁, 과거에 얽매이지 말자, 관성과 고정관념을 깨자고 외쳤다. 이 모두 고인 물을 갈아치우는데 필요한 화두들이다. 그러나 이 대표의 앞날이 순탄치 만은 않을 것이다. 국민 여론에선 크게 앞섰으나 당원 투표에선 나경원 후보에게 뒤진 약점이 있기때문이다. 당원들의 힘에 막혀 개혁이 지지부진 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나경원, 주호영 의원 등과 손을 잡고 협치해야 하는 이유다.

이 대표의 출현은 민주당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일부 ‘586 꼰대’들도 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제 세상이 크게 변했다. 70~80년대 시대의식과 정치철학은 이제 폐기돼야 마땅하다. 아직도 주체사상, 종속이론, 맑스·레닌주의, 전환시대의 논리, 마오저뚱 사상 등을 '전가의 보도(傳家之寶刀)'처럼 여기며 미제타도, 반일 죽창 등을 외친다면 시대에 뒤떨어져도 한참 뒤떨어졌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청년 당대표 이준석’이 민주당에서도 나오길 기대한다. SW

webmaster@sisaweekl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